나스닥(NASDAQ)이란 National Association of Securities Dealers Automated Quotations의 줄임말로 미국의 뉴욕 증권거래소(NYSE)와 함께 미국의 양대 증권시장 중 하나입니다. 1971년부터 시작된 나스닥은 전통적인 거래소와 달리 컴퓨터 네트워크를 통해 주식을 전자 거래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기술주 중심의 기업들이 주로 상장되어 있습니다
1. 나스닥 지수(NASDAQ Index) 정의
나스닥 지수는 나스닥 시장에 상장된 주식들의 성과를 반영하는 대표적인 주가지수로, S&P500 지수와 함께 미국 및 전 세계 금융 시장에서 중요한 경제 지표로 활용됩니다. 주요 나스닥 지수 형태로는 나스닥 종합지수(NASDAQ Composite Index)와 나스닥 100 지수(NASDAQ-100 Index)가 있습니다.
2. 나스닥 지수 종류
앞서 언급했던 대로 주요 나스닥 지수는 크게 2가지로 나뉩니다.
먼저, 나스닥 종합지수는 나스닥 시장에 상장된 모든 주식을 포함하는 지수로, 기업 규모 및 업종을 가리지 않고 미국 주식 시장의 전반적인 흐름을 반영하는 지표로 활용됩니다.
나스닥 100 지수는 나스닥 시장에 상장된 기업 중 시가총액이 높은 100개의 기술 기업으로 구성된 지수이며, 주로 반도체, AI, 헬스케어 등 혁신적인 분야의 기어들이 포함되며 대표적인 기업으로는 테슬라, 엔비디아, 애플 등이 있습니다.
3. 나스닥 지수의 특징
나스닥 지수의 특징으로는 S&P500과 다우존스 지수와는 달리 기술주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는 지수로, 기술 산업의 성장성과 연관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나스닥 시장에 상장된 기업들은 혁신적인 기업들로 구성되어 있는 만큼 성장성이 크고, 특히 세계 시장에서의 금리 상황, 경제 상황 등의 영향을 많이 받게 되므로 지수 가격의 변동성이 큰 편입니다. 금리가 하락하게 되면 기업들 입장에서 자금 조달이 쉬워져 투자가 촉진 및 생산성 향상으로 기업들의 매출 성장으로 이어지고, 이는 결국 주가 상승의 요인이 됩니다. 다만, 반대로 금리가 상승하게 되면 자금 조달이 어려워지기 때문에 투자가 위축되고 주가 하락의 요인이 되기도 합니다.
4. 나스닥 지수의 역사적 흐름
2000년대 이후 나스닥 지수의 흐름을 확인하자면, 먼저 2000년 닷컴 버블 상황이 있었습니다. 컴퓨터와 인터넷 사용이 활발해지면서 관련 기업들은 매출 및 이익이 급성장하게 되었고, 이에 따라 IT 등 기술주 중심으로 구성된 나스닥 지수가 2000년 3월 약 5,000포인트까지 상승했지만, 이후 매출 및 이익이 뒷받침되지 않으면서 지수 가격이 거품이 되어 2002년에는 나스닥 지수가 1,000포인트 이하로 붕괴되었던 적이 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20008년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로 인해 미국 금융 시장이 붕괴되면서 다시 한번 나스닥 지수는 큰 폭으로 하락했던 적이 있습니다. 다만, 2010년대에 들어서면서 애플이나 마이크로소프트, 페이스북(현 Meta) 등의 기술주 중심의 기업들이 또 한 번 급격하게 매출 및 이익이 급격하게 성장하면서 나스닥 지수도 가파르게 상승했습니다. 이후에도 나스닥 지수는 하락과 상승을 반복했으며, 기술주 중심으로 세계 경제가 성장하고 있는 만큼 나스닥 지수는 지속적인 우상향 곡선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5. 나스닥 지수의 투자 방법
나스닥 지수에 투자하는 방법에는 다음과 같은 방식이 있습니다. 먼저, 주식 시장에 상장된 ETF(상장지수펀드)에 투자하는 방식이 있습니다. 대표적인 ETF로는 나스닥 100 지수를 추종하는 ETF인 QQQ가 있으며 이 외에도 기술주 중심의 VGT, XLK 등의 ETF가 있습니다. 해당 ETF 외에도 선물 및 옵션 거래를 통해 나스닥 지수에 투자할 수 있으며 이는 자산 측면에서 레버리지나 헤지 전략으로 활용되기도 합니다.
6. 결론
나스닥 지수는 글로벌 투자자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만큼 글로벌 금융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대표적인 주가지수입니다. IT, 반도체, 헬스케어 등 기술주 중심으로 구성된 지수로 강한 성장성과 함께 높은 지수 변동성을 가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장기적인 측면에서 봤을 때 글로벌 기술 산업의 성장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며, 투자자들은 나스닥 지수를 활용하여 다양한 투자 전략을 세울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