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형 퇴직연금 계좌인 IRP(Individual Retirement Pension)는 회사원, 공무원, 자영업자 등 다양한 직업군이 노후를 대비하여 스스로 퇴직연금을 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계좌입니다. IRP 계좌를 통해 자산을 효율적으로 운용할 수 있으며, 세제 혜택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직장인 노후 대비에 유용한 계좌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IRP 계좌의 특징
IRP 계좌는 평범한 회사원 뿐만 아니라, 자영업자 및 프리랜서도 가입이 가능합니다. 직장인의 경우 회사에서 운영하고 있는 DC,DB형 퇴직연금 계좌 외 추가로 개인 IRP 계좌를 개설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공무원의 경우에도 기존 공적 연금과는 별개로 추가 노후 대비용 계좌로 IRP 계좌를 개설하여 활용할 수 있습니다.
IRP 계좌의 가장 큰 장점으로는 세액공제와 과세 이연 혜택이 있습니다. 먼저, 근로자 및 자영업자의 경우 IRP 계좌에 금액 납입시 연간 최대 900만원 납입분까지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세액 공제 혜택은 총급여 수준에 따라 상이하며, 연간 총 급여 수준이 5500만원 이하인 경우에는 납입 금액의 16.5%의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고 5500만원 초과인 경우에는 13.2%의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연간 총 급여 수준이 5000만원인 직장인이 IRP 계좌에 900만원을 납입했다면, 900만원 * 16.5%에 해당하는 148만5천원에 해당하는 금액에 대해서 세액공졔 혜택을 받아 연말정산시 해당 금액에 대해 추가로 환급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IRP 계좌에서 발생한 매매차익에 대해서는 연금 수령 전까지 세금이 부과되지 않습니다. 최근 법률 개정으로 인해 국내 상장 해외 ETF에 해당하는 배당금에 대해서는 과세 이연 혜택이 사라졌지만, 매매 차익에 대해서는 여전히 과세 이연 효과가 있습니다. 다만, 연금 수령 이전에 IRP 계좌에서 금액 중도 인출시에는 기타소득세 16.5%가 부과되므로 유의해야 합니다.
IRP 계좌 운영 방식
IRP 계좌는 기본적으로 개인이 직접 운용 가능하며, 투자 상품으로는 예적금, 국채 및 회사채, ETF, TDF 펀드, ELB 등의 상품이 있습니다. 투자 상품을 선택할 때에는 본인의 퇴직 시점, 성향, 기대 수익률 등을 고려하여 그에 맞는 상품들을 선택하여 투자하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IRP 계좌의 운용 및 출금
IRP 계좌는 연간 1800만원의 납입한도가 있으며, 세액공제 혜택은 900만원 납입분까지 적용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IRP 계좌에 납입하고 운용하며 발생된 수익금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55세 이후 연금 형식으로 수령을 하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연금 수령시에는 일반적으로 10년 이상의 기간동안 주기적으로 지급 받을 수 있으며, 연금 수령시 나이에 따라 3.3%에서 5.5%의 연금소득세가 발생하게 됩니다. 연금 수령 대신 한 번에 모두 인출도 가능하나, 퇴직소득세 및 기타소득세 16.5%가 발생하므로, 가능한 연금 형식으로 수령하는 것이 세금 측면에서 가장 유리합니다.
IRP 계좌 개설 방법 및 유의 사항
IRP 계좌는 다음과 같은 절차를 통해 개설이 가능합니다. 먼저 은행, 증권사, 보험사 모든 기관에서 IRP 계좌 개설이 가능하기 때문에 희망하는 금융기관을 선택하여 온라인 또는 오프라인 영업점 방문을 통해 계좌 개설을 신청해야 합니다. 금융기관에 따라 계좌 운용 수수료가 부과될 수 있으니 계좌 개설 전 운용 수수료를 비교하여 유지 비용이 가장 적게 드는 곳을 선택하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계좌를 개설하고 난 다음에는 본인의 성향에 맞춘 상품들로 계좌를 구성할 수 있으며 지속적으로 금액 납입 또는 상품 리밸런싱을 통해 포트폴리오를 조정해나가야 합니다.
결론
포스팅 내용을 요약하자면, IRP 계좌는 직장인, 자영업자, 프리랜서 등 다양한 직업군으로부터 활용이 가능하며, 세제 혜택이 크고 노후 대비에 효과적인 금융 상품입니다. 그러나 중도 인출시 기타소득세가 부과되고, 투자 상품 선택이 제한적인 특징이 있기 때문에 단기적인 관점보다는 장기적인 계획을 가지고 납입금액을 정하고 계좌를 운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따라서, IRP 계좌를 효율적으로 활용한다면 안정적인 노후 준비와 함께 세제 혜택을 극대화할 수 있으므로, 본인의 재정 상태와 목표를 고려하여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